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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학 전 행정관 "여수, 석유화학 기반 미래 소부장 복합단지로 경제 체질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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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학 전 행정관 "여수, 석유화학 기반 미래 소부장 복합단지로 경제 체질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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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고흥 연계한 첨단 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 강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위해 민·관·정 결집도 촉구


서영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영학 전 행정관

서영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영학 전 행정관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서영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은 산업통상부의 '제3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와 관련해 여수를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 기반 미래 소부장 복합단지'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영학 전 행정관은 전라남도가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신청 분야를 석유화학으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해 "여수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단순히 석유화학 단일 업종에 머물 경우 산업 간 융합과 생태계 확장이라는 정부 평가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며 전략의 확장을 주문했다.

서 전 행정관은 여수를 중심으로 광양의 철강·2차전지, 고흥의 우주항공·드론, 반도체 소재 산업을 하나의 축으로 묶는 '석유화학 기반 미래 산업 소재·부품·장비 복합단지' 구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론용 탄소섬유,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우주발사체 연료 등 첨단 산업 소재의 출발점이 화학이라는 점에서 석유화학을 미래 소재 산업의 모태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산업부가 이번 3기 공모에서 앵커 기업의 역할과 공급망 상생 구조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제시한 점을 들어 여수가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석유화학산단이 갖춘 파이프라인과 유틸리티, 효율적인 물류 체계, 수십 년간 축적된 숙련 노동력은 그 자체로 신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서 전 행정관은 여수가 이미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현실을 언급하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관리되는 쇠퇴가 아니라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고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여부가 향후 30년 여수의 생존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남도와 여수 지역의 신속하고 집중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또 "3월 예비검토와 6월 최종 선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상 시간이 많지 않다"며 "행정통합 논의와 지방선거 국면 속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신청이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수의 민·관·정이 하나로 결집해 전남도를 설득하고 중앙정부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 전 행정관은 "여수 국가산단의 불빛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상징이었다"며 "그 불빛이 꺼지지 않고 미래 산업의 용광로로 다시 타오를 수 있도록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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