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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피 석달 만에 꿈의 지수 ‘5000피’ 돌파···증시 역사 46년만에 5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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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피 석달 만에 꿈의 지수 ‘5000피’ 돌파···증시 역사 46년만에 5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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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장 초반 5000 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이준헌 기자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장 초반 5000 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이준헌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넘어 국내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10월말 처음으로 4000선을 넘은 지 불과 석달만이다. 지난 1980년 1월4일 100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46년만에 50배 성장했다. 전날 미국의 유럽 관세 철회 등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투자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반도체와 로봇 산업 기대감 등이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하자마자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한때 109.61포인트(2.23%) 급등한 5019.54까지 올랐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현대차 하락 전환하는 등으로 종가 기준으론 5000포인트를 넘기진 못했지만 역대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4095조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55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018억원, 기관은 102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7%)는 장중 15만7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15만2300원에 마감 ‘15만전자’에 안착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해 단일종목으로 유일하게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기는 기록도 세웠다. SK하이닉스(2.03%)도 장중 78만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중형주(1.39%)도 상승했다.

이로써 올해들어 코스피는 17.52%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요 20개국(G20) 주요 주가 지수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지난 20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13거래일 상승 마감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75.63%의 수익률로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06포인트(2%) 오른 970.35에 장을 마쳤다. ‘천스닥’을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갈수록 높아지고, 지배구조 개선·모험자본 유입을 골자로 하는 정부 정책이 추진되면서 국내 증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한국 증시는 기업 펀더멘탈 개선과 대대적인 제도 혁신이 맞물리며 선진 자본시장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판단된다”며 “상장사들의 구조적 이익 개선과 지배구조의 선진화로 단순한 변화를 넘어 국내외 투자자금이 장기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한 때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했던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삼성전자 주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거래를 마감했다. 권도현 기자

장중 한 때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했던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삼성전자 주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거래를 마감했다. 권도현 기자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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