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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도라는데' 사랑의 온도탑 75도…전국서 가장 낮은 울산

뉴스1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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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도라는데' 사랑의 온도탑 75도…전국서 가장 낮은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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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 나눔릴레이' 참여 2285명 불과…목표 달성 '빨간불'



22일 울산시 남구 울산시청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75도를 가리키고 있다. 2026.1.22/뉴스1ⓒ 뉴스1 박정현 기자

22일 울산시 남구 울산시청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75도를 가리키고 있다. 2026.1.22/뉴스1ⓒ 뉴스1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지만, 울산 지역은 여전히 전국 최저 나눔 온도를 기록하며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종료가 임박한 '울산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의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울산의 나눔 캠페인 모금액은 54억 4000만 원으로, 나눔 온도는 75도에 머물러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지회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다른 지역의 경우 이미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며 뜨거운 나눔 열기를 보여주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서울(116.9도), 부산(114.3도), 세종(110.1도), 경북(110.0도) 등은 이미 100도를 훌쩍 넘겼으며 광주(97.8도), 충북(97.6도), 전북(96.7도) 등 대다수 지역도 100도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울산은 캠페인 종료일인 오는 31일까지 불과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70도 대에 머물러 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겨울 처음 시작한 '7000원 나눔 릴레이'의 참여 인원도 2285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울산 시민(약 110만 명)의 약 0.2% 수준이다.

이 릴레이는 울산시민 약 110만 명이 1인당 7000원씩 기부할 경우 목표 금액을 달성할 수 있다는 취지로, 기부의 문턱을 낮추고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은 지난달 1일부터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된다. 울산의 목표액은 72억 5000만 원으로, 목표액의 1%인 725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는 1도씩 상승한다.

지난해 진행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당시에도 울산은 캠페인 막바지까지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기업들의 막판 기부 동참으로 101.7도(72억 7376만 원)를 기록하며 간신히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오늘(22일) S-OIL에서 15억 원을 기부했다"며 "'7000원 나눔 릴레이'는 이번 겨울 처음 시작한 캠페인인 것을 감안하면 참여가 적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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