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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연초 따로 피세요” 강남구, 분리형 흡연부스 설치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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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연초 따로 피세요” 강남구, 분리형 흡연부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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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센터와 국기원사거리 삼원타워 일대 두 곳
강남구 분리형 흡연부스. [강남구 제공]

강남구 분리형 흡연부스.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테헤란로 DB금융센터와 국기원사거리 삼원타워 일대에 ‘강남구 분리형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분리형 흡연부스’는 거리에서 발생하는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동선을 공간적으로 분리한다. 또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같은 공간에 섞어 놓을 때 발생하는 불편과 갈등을 줄이기 위해 흡연 공간 자체를 구분했다.

일반담배 흡연부스는 밀폐형, 전자담배 흡연부스는 반개방형으로 설계했다. 밀폐형에는 제연 및 공기정화시설과 함께 에어커튼을 적용했다.

전자담배는 냄새·연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특성을 반영해 제연·정화 기능 중심의 반개방형 구조를 적용했다.

또 담배연기 포집 역할의 ‘스왈러팬’을 적용해 실내 공기를 집중 흡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집진필터’를 적용해 별도의 필터 교체 없이도 공기정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부스 길이는 10m 안팎이며, 일반담배 부스와 전자담배 부스의 비율은 각각 6대4로 구성했다. 수용 인원은 15~20명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부스 내부에는 흡연 에티켓과 금연 유도 정보를 배치하고, 외부에는 흡연자의 자발적 행동을 유도하는 ‘흡연매너 경계선’과 스피커를 설치했다.


거리흡연 개선 대책도 병행한다. 이달 20일부터 흡연부스 주변을 금연거리로 지정해 부스 이용률을 높이고 거리 흡연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한다. 지정 구간은 테헤란로 서측(캠브리지빌딩∼역삼역 2번 출구, 625m 구간) 테헤란로 동측(선릉역 2번 출구∼포스코사거리, 700m 구간)이다. 지정일로부터 세 달간 금연거리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서와도 협력해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테헤란로 일대 거리 흡연 문제를 집중 개선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부스 설치를 통해 흡연자와의 동선을 분리하고, 거리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거리 흡연 문제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걷기 좋은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