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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도소 '수형자 전문학사 과정' 19명 학위 취득

아주경제 권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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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도소 '수형자 전문학사 과정' 19명 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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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정시설 중 유일한 산업체 위탁 교육
2021년부터 104명 전문학사 학위 취득
2025학년도 순천제일대학교 전문학사 학위수여식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 순천제일대학교 전문학사 학위수여식 [사진=연합뉴스]


법무부(장관 정성호)는 22일 순천교도소 대강당에서 순천제일대학교(총장 성동제)와 협력하여 운영 중인 ‘전문학사 위탁과정(커피바리스타&외식조리과)’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순천제일대학교 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졸업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학사보고에 이어 졸업생 19명에 대한 학위증서 수여와 함께 우수한 성적과 성실한 태도로 타의 모범이 된 수형자 7명에게 순천제일대학교 총장상과 순천교도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순천교도소의 전문학사 과정은 전국 교정시설 중 유일한 산업체 위탁 방식의 정규 교육과정이다. 수형자가 출소 후 즉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법무부의 핵심 교정교화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1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졸업한 19명의 수형자들은 지난 2년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졸업생 전원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물론, 한식·양식 조리기능사 및 제과·제빵기능사 등 1인당 평균 3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며 사회복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최우수 총장상을 수상한 수형자 황모씨는 "지난 2년은 조리 기술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는 인내와 타인을 향한 배려를 몸소 익힌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막막했던 제 삶에 분명한 목표와 꿈을 심어준 이번 교육과정은 제 인생 최고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오늘 받은 학위증서는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지난 2년간의 인내와 변화의 의지가 담긴 땀방울의 결과"라며 "전문 기술과 배움에 대한 열정은 사회로 돌아가 다시 일어서는 데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학과교육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수형자들이 단절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실효성 있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아주경제=권규홍 기자 spikek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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