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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오픈AI, 아프리카 AI 의료 지원 위해 700억 프로그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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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오픈AI, 아프리카 AI 의료 지원 위해 700억 프로그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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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와 오픈AI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해 5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협력 프로그램을 출범한다. 국제 원조 삭감으로 악화된 의료 환경을 AI로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게이츠 창립자는 22일(현지시간) '호라이즌1000(Horizon1000)'이라는 이름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픈AI와 아프리카 여러 국가의 보건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제 원조 축소의 충격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르완다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각국 지도자들과 협력해 현지에 가장 적합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심각한 의료 인력 부족과 취약한 보건 인프라를 겪는 저소득 국가에서 AI는 양질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AI는 국제 원조 삭감 이후 다시 세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릴 잠재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이 국제 원조를 줄이면서, 지난해 전 세계 보건 분야 개발 원조는 2024년 대비 약 27% 감소했다. 그 여파로 이번 세기 들어 처음으로 예방 가능한 아동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것이 게이츠 재단의 분석이다.

그는 "혁신과 AI를 활용하면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다"며 "의료는 AI로 완전히 혁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게이츠 재단은 여러 AI 기반 보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르완다는 지난해 수도 키갈리에 AI 헬스 허브를 설립했다.


호라이즌1000 프로젝트는 2028년까지 여러 국가에서 1000개의 1차 보건 진료소와 주변 지역 사회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다. 일부 국가는 대도시조차 의사 1명이 5만명을 담당할 정도로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

임산부와 HIV 환자 지원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환자들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 AI가 건강 조언과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과 언어가 다른 경우에도 의사소통을 돕는 방식이다. 병원에 도착한 뒤에는 AI가 서류 작업을 줄이고 환자 기록과 예약 정보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진료 흐름을 개선한다.

게이츠 창립자는 "일반적인 진료 한번에 걸리는 시간이 약 절반으로 줄고, 진료의 질은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AI가 의료 접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픈AI도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프리카의 지도자들과 의료 전문가들이 혁신을 실제 적용으로 옮길 수 있도록 자원과 기술 전문성을 지원한다"라고 알렸다.

샘 알트먼 CEO는 "AI는 어떤 형태로든 과학적 경이로움이 될 것이지만, 사회적 경이로움이 되려면 이 놀라운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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