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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망 2026 개막…K-농업 대전환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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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망 2026 개막…K-농업 대전환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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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22일 열린 '농업전망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22일 열린 '농업전망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후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친 다중위기 속에서 한국 농업의 중장기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열린다. 농가소득 흐름과 올해 농정 의제를 동시에 짚는 연례 전망행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농업전망 2026'이 22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대주제는 'K-농업·농촌 대전환,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다. 기후변화와 국제 정세 불안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정책·산업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작년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후변화 심화와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도 전략작물직불을 통한 벼 재배면적 조정과 쌀값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농업 총생산액은 전년 대비 3.2% 늘었다.

새해 전망도 완만한 개선 흐름에 무게가 실린다. 환율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로 남아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농자재 지원이 경영비 부담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공익직불금 확대가 더해지며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행사 제1부는 농정 방향과 농업·농촌의 미래를 다뤘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한주 이사장이 '이재명 정부 국가비전과 농업·농촌'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어 김용렬 농업관측센터장이 2026년 농업 및 농가경제 지표와 전망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서는 박순연 기획조정실장이 새해 주요 농정 방향을 설명했다.

제2부는 'K-농식품, 시장 전환' 'K-농촌, 기회의 장' 'K-농업, 미래 성장'을 키워드로 농정 이슈를 분과별로 다뤘다. 주제 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정책 선택지와 현장 과제를 짚는다. 제3부에서는 곡물·축산·과일·과채·임산물·채소 등 산업별 수급 전망과 현안을 놓고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두봉 원장은 “우리 농업·농촌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농민과 정책 입안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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