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목소리 |
(세종=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집단해고 통보를 받은 한국GM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들이 22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개입을 호소했다.
전국금속노조, 금속노조 한국GM지부,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한국GM 측의 세종물류센터 120명 집단해고를 정부는 지켜보기만 했다"며 "지금이라도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기업 측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5일 (하청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한 이후 원청인 한국GM은 하청인 우진물류 노사관계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며 "이후에는 10년 넘게 매년 반복해왔던 도급계약을 해지했고 하청 노동자 120명 전원에 대한 보복성 집단해고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이 수호하는 노동자의 교섭 권리는 GM부품물류지회 노동자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며 "한국GM은 지난해 노사 합의 사항도 뒤집고, 직영 정비사업소 폐쇄 방침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명백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한국GM의 불법을 엄벌하고 하청 노동자 120명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한국GM 측은 "세종물류센터 집단해고는 협력사 간 계약과 고용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로, 한국GM이 개입하거나 강제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영향을 받은 직원 모두에게 정규직 채용 등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해명한 바 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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