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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미디어재단 감사 착수…‘북한 무인기 관련 매체에 광고’ 경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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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미디어재단 감사 착수…‘북한 무인기 관련 매체에 광고’ 경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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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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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하는 대학원생 오아무개씨가 운영하는 매체에 시청자미디어재단의 광고가 실린 경위 등에 대한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22일 방미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방미통위는 이날 시청자미디어재단에 감사 담당자를 보내 현장 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 대상은 오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에 재단의 배너광고가 실리게 된 배경, 이와 관련해 재단 예산이 집행됐는지 여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방미통위는 “감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오씨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엄정 수사를 지시한 ‘북한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지난 16일 ‘채널에이(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무인기를 날린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씨가 북한 관련 정보를 다루는 인터넷 매체의 발행인이며, 이 매체에 시청자미디어재단의 배너광고가 실렸던 사실도 드러났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자의 방송 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방송법(90조)을 근거로 설립된 방미통위 산하기관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최철호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이사장은 한국방송(KBS) 피디(PD) 출신으로 지난 정부에서 보수 성향 언론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 대표와 22대 국회의원선거방송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을 거쳐 2024년 8월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감사와 관련해 시청자미디어재단 쪽은 한겨레에 “재단은 오씨가 발행인으로 있는 매체에 광고를 의뢰한 적도 없고, 당연히 광고 예산을 집행한 적도 없다”며 “어떤 경위로 해당 매체가 재단 광고를 싣게 된 건지 전화로 문의해봤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현재 광고 무단게재에 대한 경고와 유사 사례 추가 발생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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