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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공예 만난 쿠키런… 조길현 CEO "문화 협업, 장기적 가치창출"

뉴스웨이 김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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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공예 만난 쿠키런… 조길현 CEO "문화 협업, 장기적 가치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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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22일 서울 인사동 아리아트센터에서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 위대한 왕국의 유산'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세현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22일 서울 인사동 아리아트센터에서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 위대한 왕국의 유산'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세현 기자


손대현 나전칠기 명장의 '결의의 산맥'. 사진=김세현 기자

손대현 나전칠기 명장의 '결의의 산맥'. 사진=김세현 기자


박상진 분청사기장의 '완벽을 완성하는 이름 '파괴''. 사진=김세현 기자

박상진 분청사기장의 '완벽을 완성하는 이름 '파괴''. 사진=김세현 기자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데브시스터즈의 대표 게임 쿠키런: 킹덤의 주요 쿠키(캐릭터)와 나전칠기, 자수, 분청사기 등 다양한 전통 공예들이 만났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지식재산권)를 장인의 손길로 재해석한 전통 공예 작품을 선보이고, 나아가 한국의 문화유산을 해외에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22일 서울 인사동 아리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간담회 자리에서 "전통문화와 협업하고, 이를 세상에 알리게 된 데는 데브시스터즈가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회사고 IP로서 책임감과 사명감, 진심이 함께 있기 때문"이라며 협업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전통문화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시대를 사로잡는 재미와 가치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전통문화와 협업하는 것은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슈퍼 IP'와 협업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캐릭터의 서사를 게임 밖으로 넓히고,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전통 공예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2024년부터 무형유산 장인, 예술 작가들과 협업해왔다. 이번 전시는 이 회사가 지난 2년간 탄생한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를 총망라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가유산청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후원한다.

특히 작품 10점을 미디어 아티스트 집단 '엔에이유'와 협업해 인터랙티브 전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NFC(근거리무선통신) 팔찌를 착용하고 전시장을 이동하며 태그를 통해 작품과 직접 교감할 수 있다.

전시는 ▲의지 ▲역사 ▲지식 ▲행복 ▲연대 ▲화합 등 총 6개 주제의 전시실로 꾸며졌다. 전시실마다 '풍요와 파괴', '허무와 결의', '나태와 열정' 등 상반되는 가치를 담아낸 공예품들을 마주할 수 있다.


제1전시실에는 손대현 나전칠기 명장과 채승웅 빅샌드 아티스트의 작품이, 제2전시실에서는 박상진 분청사기장과 김기호 금박장의 공예품이 전시됐다. 제3, 4전시실에는 신정철 전통탈 전승자와 박명옥 한지 조각가, 최정인 자수장, 이재만 화각장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제5전시실에는 김영조 낙화장과 전영일 전통등 전승자의 작품이 자리잡았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전시를 총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둔 부분이 무엇인지 언급했다. 정기완 마케팅전략사업팀장은 "쿠키런: 킹덤 세계관 속 캐릭터의 서사와 맞는 전통 분야가 무엇일지 생각했다"며 "부정적인 가치를 대표하는 쿠키들의 서사도 긍정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는 장인들에게 연락해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쿠키런의 서사와 세계관에 빗대어 장인들의 열정과 노력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조 대표는 "오븐을 탈출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쿠키런의 주인공 '용감한 쿠키'처럼 전통공예를 유지하고 전승해오는 것도 용기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쿠키런 IP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도전하는 것 역시 용기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인사동 전시가 마무리되면,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전시를 진행하려 한다"며 "쿠키런 IP가 국가대표 IP로서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적인 수치 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문화 협업은 당장의 수익보다 장기적인 가치창출이 메인"이라며 "그 가치 창출이 누적됐을 때 실제 사업의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사업 구조와 IP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에서 새 스토리와 캐릭터를 선보이고, 신작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넓히고, 게임을 넘어 문화로 캐릭터 IP를 확장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 위대한 왕국의 유산은 인사동 아리아트센터에서 4월 12일까지 이어진다.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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