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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삐삐'에 'AI 서비스'도…K-통신 산실 'KT 온마루' 가보니

뉴스웨이 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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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삐삐'에 'AI 서비스'도…K-통신 산실 'KT 온마루'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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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온마루 사진=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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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살을 에는 추위에도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 2층에 위치한 'KT 온마루'에는 한국 통신 역사를 공부하고 체험하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역사 속 통신 기기부터 시대별 이동통신 단말기까지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했다.

22일 기자가 방문한 체험형 전시 공간 KT 온마루에는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이곳은 누적 1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도슨트 행사의 경우 오는 3월 중순까지 마감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시 공간은 ▲시간의 회랑 ▲빛의 중정 ▲이음의 여정 크게 세가지로 나뉘었다. 시간의 회랑에는 1885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정보통신의 역사를 담았다. 기자가 해당 공간에 들어서자, 전선을 따라 전보가 오가던 시대, 광화문 거리가 눈에 띄었다.

이중 전보 송신기, 음향 인자 전신기, 인쇄전신기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기들이 전시돼 있었다. 인쇄전신기의 경우 영화 '헌트' 속 장면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옆에는 전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수신인 성명을 입력하고, 5가지 문장을 인공지능(AI)을 통해 추천을 받아 보내는 식으로 꾸려졌다.

전시관 관계자는 "전보를 보낼 때 10글자 당 50원이라는 요금이 부과됐다"며 "당시 라면 한 그릇 가격이 10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비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당시 사람들은 효율적인 구성의 '전보체'를 주로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전보를 보내면 맞은편 화면으로 전송된다. 인쇄 버튼을 누르면, 전보지가 출력, 기념품으로 가질 수 있다.

전화기 공간에서는 1896년 덕수궁에 처음 설치됐던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 '덕열풍(텔레콤의 한자 음역)'부터 초기 다양한 형태의 전화기를 볼 수 있다. 이곳에도 4가지 에피소드가 담긴 체험존이 마련됐다.


뒤편으로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각종 전화기가 전시돼 있었다.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유선 전화기의 변천사, 공중전화 등이 전시됐다. 유선전화는 전기를 발생시켜 전화를 걸었던 자석식에서 공전식, 다이얼식 등 사료가 자리했다. 다이얼 전화기 체험을 통해 그 시대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공중전화도 ▲1950년대 유인 공중 전화 ▲1960년대 동전 주입식 ▲1980년대 카드식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공중전화 카드를 직접 디자인해 보는 DIY(Do It Yourself) 존도 꾸려져 있었다.


과거 생활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전화번호부도 한켠에 자리했다. 안쪽 공간에는 공중 전화가 설치됐던 골목길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도 자리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대한민국 통신이 국제로 확장하게 된 계기인 '해저 광케이블'과 '무궁화 위성 1호'에 대한 시청각 자료존도 시선을 모았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영상으로 풀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이곳을 찾아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990년대 '하이텔' 서비스를 재현한 공간으로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대화방, 텍스트 기반의 게임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끝으로, 이동통신 단말의 변천사가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그 시절 '삐삐'부터 2세대, 3세대, 4세대 단말기까지 눈으로 보고 즐겼다.

이어진 빛의 중정은 빛과 미디어가 어우러진 몰입형 미디어 아트 공간이다. 빛의 중정에서는 1982년 세계에서 열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전화 교환기 'TDX(Time Division Exchange)'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영상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이음의 여정은 KT가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 갈 미래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해당 공간은 3~4개월마다 콘텐츠가 변경되는 팝업 형태로 구성됐다. 이음의 여정은 AI와 함께 완성한 작품을 바탕으로 에코백을 만드는 'AI 라이브 드로잉존'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KT 온마루는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중에게 상시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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