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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도심 도로서 러닝…서울시, 3월부터 ‘쉬엄쉬엄 모닝런’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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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도심 도로서 러닝…서울시, 3월부터 ‘쉬엄쉬엄 모닝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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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 모닝’ 도입…“교통 불편 최소화”
주말 이른 아침 ‘일부 차로’ 활용…교행 허용
“유모차 끄는 가족·어르신…모두 참여 가능”
지난해 4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한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 도심을 달리고 있다. [헤럴드 DB]

지난해 4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한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 도심을 달리고 있다. [헤럴드 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오는 3월부터 주말 아침 차도 일부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쉬엄쉬엄 모닝 런(가칭)’을 시범 도입한다.

쉬엄쉬엄 모닝 런은 지난해 1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쿠알라룸푸르 ‘카프리 모닝(Car-Free Morning)’ 현장을 방문해 얻은 아이디어를 서울 실정에 맞게 설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기존 마라톤 대회와 달리 교통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차량 통행이 적은 주말 아침 시간대에 도로 전면 통제가 아닌 ‘일부 차로’만을 활용, 차량 교행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 운영,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교통·체육·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교통 영향·안전 관리·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범 운영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범운영 기간동안 교통 흐름 등을 모니터링하고 시민 반응과 의견도 수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관리 기준이라면, 쉬엄쉬엄 모닝 런은 도심 일부를 시민 건강·여가를 위해 내주는 새로운 시도”라며 “유모차를 끄는 가족부터 어르신까지, 기록과 경쟁이 아닌 건강과 여유가 중심이 되는 ‘서울만의 도심 운동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