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평균 이용 2천857건, 120% 증가…비치 안전모는 대부분 파손·분실
안전모가 없는 타고가야 자전거 |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 공영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타고가야'가 2024년 서비스를 재개한 뒤 이용객이 늘며 호응받는 가운데 안전모 파손이나 분실이 잦아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김해시에 따르면 타고가야 이용 건수는 2024년 1만5천545건(5∼12월 기준)에서 지난해 전체 3만4천290건을 기록했다.
월평균 이용 건수는 2024년 1천295건, 지난해 2천857건으로 약 120% 증가했다.
당초 타고가야는 지역 주요 관광지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2021년에 도입됐다.
하지만 잦은 고장과 수선 등 문제로 2023년을 끝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2024년 5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재개됐다.
타고가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쉽게 대여·반납할 수 있고 결제도 바로 가능한 장점이 있다.
운영 중인 자전거는 총 150대이며 대여소는 수로왕릉과 연지공원, 진영운동장 등 30곳이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성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치한 안전모가 파손되거나 분실돼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시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금까지 구매한 안전모는 320개이지만, 남은 것은 52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268개는 파손되거나 분실됐다.
실제로 취재진이 자전거 대여소 몇 군데를 돌아본 결과 안전모가 있는 자전거는 한 대도 없었다.
시는 도난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모에 타고가야 로고를 새기고, 앱에서 자전거 반납 때 안전모를 반납하라는 유의사항을 추가했지만 효과는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모는 시민 안전과 연관돼 비치하고 있지만 이용자들 양심에 맡겨야 하다 보니 회수에 어려운 점이 있다"며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자전거와 안전모가 한 세트라는 점을 인지해달라"고 당부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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