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국내 데이터센터 위탁 구축·운영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본지 1월 16일자 14면 참조
삼성SDS는 22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부터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행사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수익화하고자 데이터센터 DBO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이미 여러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DBO란 디자인·빌드·오퍼레이트(Design·Build·Operate)의 약자로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과정을 위탁 수행하는 사업을 뜻한다. 데이터센터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고객사 의뢰를 받아 센터 구축과 운영을 대행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선 LG CNS(LG씨엔에스(064400))와 KT클라우드가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DBO 사업자로 꼽힌다.
이 부사장은 “삼성SDS엔 30여 년 간 데이터센터를 설계 및 운영 개념과 기술이 축적돼 있다”며 “클라우드 사업 성장 측면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외 별도의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별도의 DBO 사업 조직을 구축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삼성SDS는 1992년 경기 과천시에 첫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후 삼성그룹 IT 인프라 지원에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집중했다. 삼성SDS가 국내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는 △서울 상암 △경기 수원 △경기 동탄 △강원 춘천 △경북 구미 등 총 5개로 이들 모두 삼성그룹 계열사 혹은 관계사 IT 시스템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김태호 기자 t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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