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대만 총통 “양안 전쟁, 막대한 대가…민주국가 단결해야”

헤럴드경제 정목희
원문보기

대만 총통 “양안 전쟁, 막대한 대가…민주국가 단결해야”

속보
'케데헌', 아카데미 애니메이션상 후보...'골든' 주제가상 후보 지명
미국 싱크탱크 ‘독일마셜펀드’ 방문단 접견
“中 침공 시 비용 막대”
라이칭더 대만 총통 [AFP]

라이칭더 대만 총통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은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미국 싱크탱크 ‘독일마셜펀드(GMF)’ 방문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GMF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하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양안 간 전쟁 비용이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국제사회가 중국의 군사 행동에 맞서 반격 역량과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 국가들이 단결하고 협력할 때만 권위주의의 확장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동으로 수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 총통은 대만의 국방력 강화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올해 대만 국방예산이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어섰으며, 2030년까지 GDP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400억 달러(약 58조원) 규모 특별국방예산을 통해 다층 방어·고도 감지·효과적 요격이 가능한 ‘대만판 아이언돔’(T-Dome)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첨단기술과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대만 국방산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미국·대만 간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 등을 통해 공급망, 디지털 무역, 과학기술 등 각 분야 협력 심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MF는 5년 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소규모·전면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중국의 공격 실패로 인한 중국 내 군사, 경제, 사회안정 및 국제 비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