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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게이밍 브랜드 ‘하이퍼엑스·오멘’ 통합 신제품 공개… “끊김 없는 경험 선사”

조선비즈 정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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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게이밍 브랜드 ‘하이퍼엑스·오멘’ 통합 신제품 공개… “끊김 없는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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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자사 게이밍 제품 브랜드 ‘하이퍼엑스’(HyperX)와 ‘오멘’(OMEN)을 통합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셋·노트북 등 주변 기기를 중심으로 성장한 ‘하이퍼엑스’ 아래 노트북·데스크톱 중심의 ‘오멘’을 둬 통합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HP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하이퍼엑스 오멘 15’ 등을 공개하며 통합 브랜드의 출발을 알렸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게임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전 세계 이용자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문화와 산업을 만들어 가는 하나의 플랫폼”이라며 “오멘과 하이퍼엑스를 ‘하이퍼엑스 오멘’으로 통합한 건 일관되고 완성도 높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머가 몰입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게이밍 ▲노트북·데스크톱 ▲모니터 ▲헤드셋·키보드·마우스·컨트롤러 등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등으로 나뉘어 있던 경험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흐름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브랜드를 통합했다는 설명이다.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게이머와 가까운 위치에서 그들의 문화를 반영해 게임 산업과 함께 성장한 하이퍼엑스에 하드웨어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오멘의 가치를 더한 것”이라며 “하이퍼엑스를 전면에 내세워 HP의 대표 게이밍 브랜드로 내세우면서도, 하단에는 오멘의 이름을 유지해 성능적 강점도 전달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이머들이 기기·장비 전반에서 끊김이 없는(Seamless) 사용 경험을 원한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이퍼엑스는 지난 2002년 메모리 업체 킹스턴에서 고성능 제품 브랜드로 시작했다. 2014년 ‘클라우드’ 헤드셋을 이 브랜드로 출시한 뒤 키보드·마우스·마우스패드·마이크 등 게이밍 주변기기로 영역을 확장했다. HP는 2021년 6월 4억2500만달러(약 6250억원)에 킹스턴의 게이밍 주변 기기 사업을 인수하면서 하이퍼엑스를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HP는 2006년 9월 고성능 게이밍 PC 제조사 ‘보두피시’(VoodooPC)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 기기 산업에 진출했다. 2014년 11월부터 오멘 브랜드로 제품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하이엔드 게이밍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 ‘하이퍼엑스 오멘’ 신제품 3종 공개

HP코리아는 이날 하이퍼엑스와 오멘을 묶은 통합 브랜드 체계 아래 게이밍 노트북 ‘하이퍼엑스 오멘 15’과 ‘하이퍼엑스 오멘 맥스 16’ 그리고 게이밍 데스크톱 ‘하이퍼엑스 오멘 맥스 45L’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하이퍼엑스 오멘 맥스 45L는 고사양 게임은 물론 스트리밍과 콘텐츠 제작까지 동시에 고려한 하이엔드 데스크톱이다.


하이퍼엑스 오멘 15는 최대 170와트(W)의 전력을 지원한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9 275HX’를 적용했고,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5070’을 탑재했다. 윤병집 HP 코리아 매니저는 “고사양 게임과 고주사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키보드도 게이밍 환경에 적합하게 바꿨다.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추가해 기존보다 8배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한 8000㎐ 하이폴링레이트가 적용됐다. 국내 게이머들에게 지적을 받아왔던 방향키의 크기도 키웠다. 윤 매니저는 “0.01초 차이로 승패가 좌우되는 1인칭 슈팅 게임(FPS)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보다 상위 모델인 하이퍼엑스 오멘 맥스 16은 최대 240㎐를 지원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됐다. RAM은 최대 64GB, SSD는 최대 2TB를 지원한다. 두 제품에는 오멘 인공지능(AI)이 탑재됐다. 게임별 환경에 맞춰 시스템·하드웨어 설정을 한 번의 클릭으로 맞춰주는 기능이다. 인텔과 공동 개발한 팬 클리너(Fan Cleaner) 기술로 팬 회전 방향을 주기적으로 바꿔 먼지 축적을 줄여 주는 기능도 갖췄다. HP는 하이퍼엑스 오멘 15의 이달 출시를 시작으로 신제품 3종을 올 상반기 내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정두용 기자(jdy2230@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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