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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진중 폐교부지, 생태·환경교육 거점으로 재탄생…에코스쿨 착공

아시아투데이 김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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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진중 폐교부지, 생태·환경교육 거점으로 재탄생…에코스쿨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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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부지, 생태·환경교육 공간으로 전환
연면적 6783㎡·사업비 227억원…2026년 12월 개관 목표
기후·에너지·먹거리 주제 40여 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예정

서울 강서구 '에코스쿨' 조감도. /서울시교육청

서울 강서구 '에코스쿨' 조감도. /서울시교육청



아시아투데이 김남형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았던 서울 강서구 공진중학교가 생태·환경교육 공간으로 다시 쓰인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폐교한 강서구 공진중학교 부지에서 '에코스쿨(생태환경교육파크)' 건립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코스쿨은 학교 수업과 연계한 생태·환경교육을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는 교육시설이다. 기후위기와 생태전환을 주제로 한 학습 공간을 폐교 부지에 조성해, 학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서울시교육청·서울시가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추진됐다. 이후 2023년 10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와 2024년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진 보강 공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구조 공사와 주요 공간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시설은 연면적 6783㎡,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227억원의 시설 사업비가 투입된다. 완공 후에는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에너지, 먹거리 문제 등을 주제로 한 11개 영역, 약 40여 개의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층별로는 1층에 에코전시와 적정기술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시민 참여형 전시와 함께 노작·목공실, 메이커스페이스에서 햇빛 저금통과 줄넘기 발전기 등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체험형 교육이 진행된다. 2층에는 기후예술·연구공간이 마련돼 서울시 광역환경교육센터와 교사 연구공간이 들어서고, 기후미술과 에코아트 등 문화·예술과 결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은 생명·먹거리 교육 공간으로 생물다양성과 먹거리 문제를 기후변화와 연계해 다룬다. 학생들이 기후·생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토종 작물과 먹거리 교육도 이뤄진다. 4층에는 제로에너지·탄소중립 교육공간이 조성돼 에너지 자립 구조를 기반으로 한 실천 중심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공진중에 조성되는 에코스쿨은 기후위기와 생태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배움과 실천으로 풀어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은 물론 시민과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환경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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