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홍전무 "하이퍼엑스·오멘 합친 이유? 유저들도 통일감 선호"
노트북·데스크톱·디스플레이·주변기기 아우르는 'One HP' 전략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가 서울 강남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1.22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PC 부품 가격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은 HP만의 문제가 아닌 업계 전체의 공통 현황입니다. 시장은 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최근 메인스트림(중급) 시장이 줄고 프리미엄(고가·고성능) 시장과 엔트리(보급형) 시장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22일 서울 강남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PC·노트북 시장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위축 우려 질의에 이같이 진단했다.
소 전무는 "메모리·SSD를 비롯한 부품 가격의 전반적 인상은 소비자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수 있고 저희도 역시 마찬가지"라며 "사업 조건은 모든 제조사가 동일하다. HP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소비자별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 소병홍 전무, 유병집 매니저가 서울 강남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답변하고 있다. 2026.1.22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
이날 HP는 게이밍 브랜드 '오멘'(OMEN)과 주변기기 브랜드 '하이퍼엑스'(HyperX)를 하이퍼엑스 중심으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HP가 쌓아온 오멘 브랜드 파워 소실 우려에 소 전무는 "브랜딩 자체는 하이퍼엑스로 합쳤지만, 제품명에는 '하이퍼엑스 오멘 15' 등으로 오멘의 해리티지와 상징성을 담아 이어가기 때문에 유저들도 하이퍼 엑스가 HP의 대표 게이밍 브랜드라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병집 HP코리아 게이밍 담당 매니저도 "초반에는 브랜드 통합이 낯설 수 있지만, 1년 정도 지나면 하이퍼X가 HP의 게이밍 대표 브랜드로 고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 전무는 통합 배경엔 "고객들은 하드웨어와 주변기기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고 싶어 하는데 오멘과 하이퍼엑스가 같은 기업 브랜드인지 모르는 고객들이 있었다"며 "통합을 통해 고객 인지도와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퍼엑스를 선택한 이유는 소셜 미디어 등과 고객의 감성 측면에서 훨씬 더 높은 브랜드 에쿼티를 가졌다는 조사들이 있었다"고 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가 서울 강남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게이밍 신제품 소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1.22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
통합 이후 HP는 △하이퍼엑스 오멘(게이밍 하드웨어) △하이퍼엑스 디스플레이 △하이퍼엑스 헤드셋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윤 매니저는 "하이퍼X 오맨 시리즈의 올해 첫 슬로건은 'Faster·Sharper'"라며 "그래픽카드 파워(TGP) 중심 커뮤니케이션에서 토탈파워(TP) 강조로 전환하면서 CPU 파워 확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게임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문화와 산업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됐다"며 "성능 경쟁을 넘어 게이머가 몰입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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