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벤처업계 “투자 확대·회수 정상화·AX 실행력 갖춰야…2026년이 분수령”

전자신문
원문보기

벤처업계 “투자 확대·회수 정상화·AX 실행력 갖춰야…2026년이 분수령”

속보
실적 실망, 인텔 낙폭 8%로 늘려
벤처업계가 2026년을 '벤처 4대 강국 도약의 분수령'으로 규정하며, 막힌 투자와 닫힌 회수시장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인공지능(AI) 전환과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실행 플랫폼 구축 필요성도 한목소리로 제기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5개 혁신벤처 단체는 22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6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복원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벤처 육성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2026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가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미숙 여성벤처협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등 참석자들이 2026 비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026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가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미숙 여성벤처협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등 참석자들이 2026 비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정부의 '벤처 4대 강국 도약' 전략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책과 기업을 잇는 민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성벤처·스타트업이 자금조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투자 브릿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여성벤처포럼을 '매칭 중심 글로벌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벤처의 성과가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벤처금융 확장과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성장 가능한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와 성장이 맞물리는 구조를 정착시켜 벤처 성과가 국가 성장으로 환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투자 생태계 정상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정책금융을 마중물로 민간 자본 유입을 확대하는 한편, 코스닥 활성화 펀드 조성과 M&A·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통해 회수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의 출발점으로 극초기 투자 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전화성 회장은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K-스타트업의 출발점은 극초기 투자”라며 “투자 다양성 확대와 규제 개선, 초기 투자 회수 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액셀러레이터가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26년을 '선언이 아닌 실행의 해'로 규정했다. 창업이 소수의 선택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산업·글로벌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업계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 장관은 “벤처 업계가 제시하는 방향이 한국 경제의 미래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벤처기업 대표로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창업 스토리를 공유했다. 이너시아는 펨테크(FemTech·여성과 기술을 합친 말) 스타트업으로, 김 대표는 2024년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리더 3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김 대표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부터 바이오·친환경 소재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 해외 진출 전략 등을 소개하며 여성벤처가로서 주목받았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