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이뉴스24 언론사 이미지

"돈은 첫째한테 받고, 1억은 몰래 막내에"⋯부모의 노골적 편애에 무너진 '큰딸'

아이뉴스24 설래온
원문보기

"돈은 첫째한테 받고, 1억은 몰래 막내에"⋯부모의 노골적 편애에 무너진 '큰딸'

속보
젤렌스키 "미·러·우크라이나, 23일부터 이틀간 UAE 회동"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막내에게만 거액의 금전 지원을 하겠다는 부모의 결정으로 맏딸이 깊은 박탈감과 혼란을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막내 동생에게만 금전적 지원을 해주시는 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막내에게만 거액의 금전 지원을 하겠다는 부모의 결정으로 맏딸이 깊은 박탈감과 혼란을 호소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막내에게만 거액의 금전 지원을 하겠다는 부모의 결정으로 맏딸이 깊은 박탈감과 혼란을 호소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작성자 A씨는 부모가 집을 매각해 마련한 자금 일부를 막내에게만 주겠다고 밝히면서 가족 간 갈등이 불거졌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세 자매 중 첫째로, 전문직에 종사하며 안정적인 수입이 있고 둘째 역시 결혼하지 않은 채 경제적으로 자립해 있다. 반면 막내는 일찍 결혼해 자녀를 둔 상태로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

현재 부모의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버지는 병원비 부담을 안고 경비 일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의 생활비 상당 부분은 첫째와 둘째의 용돈에 의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부모는 지방에 있던 주택 두 채 중 한 채를 매도해 세금을 제외한 1억원가량을 막내에게 건네겠다고 한다. 이유는 손주가 안쓰럽다는 것이었다.

막내는 육아를 이유로 부모에게 돈을 받아 왔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EPA/연합뉴스]

막내는 육아를 이유로 부모에게 돈을 받아 왔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EPA/연합뉴스]



그동안 부모를 당연히 챙겨왔다고 말한 A씨는 정기적인 용돈은 물론 가전제품과 필요한 물품을 마련해 드렸고, 둘째도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반면 막내는 부모에게 큰 금전적 도움을 준 적이 거의 없었고, 오히려 생활비나 육아를 이유로 지원을 받아 왔다고 전했다.


특히 A씨를 더 허탈하게 만든 대목은 부모가 이 사실을 다른 자녀에게는 알리지 않으려 했다는 점이다. 그는 이 사실을 막내가 세금 문제를 묻는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됐고, 부모는 둘째에게는 절대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장차 누구와 함께 살 것이냐는 질문에는 첫째와 살겠다고 말해 왔다고 했다.

이로 인해 A씨는 "부모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계속해야 할지 회의감이 든다"며 "자신의 감정이 이기적인 것인지 스스로를 탓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자식들 믿고 저러는 것" "부모님 일에서 손 떼라" "둘째한테도 알려라" "노후는 막내가 책임지라고 해라" "가족 회의 열고 부모 마음 대로 하라고 말해라" 등 의견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