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증손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IPO(기업공개)에 반대하고 있는 LS주주연대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와 함께 경영진이 투자 유치에 자신이 없다면 직접 나서서 투자금을 구해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2일 LS주주연대와 액트는 LS가 에식스솔루션즈 IPO(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하고자 하는 5000억원을 직접 구해오겠다고 밝혔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회사는 SI(전략적 투자) 유치 시 기술 유출 우려, 글로벌 고객사와 이해상충 논리를 펴고 있지만 이는 자본시장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수많은 SI 유치 사례를 외면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액주주들은 LS 가치를 강하게 믿고 있지만 정작 회사가 자신 없어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며 "LS 경영진이 투자 유치에 자신이 없다면 액트가 나서서 3개월 안에 5000억원의 자금을 모회사 직접 조달 방식으로 구해오겠다"고 밝혔다.
LS주주연대는 LS가 제시한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우선 배정안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
LS주주연대 관계자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도 나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저평가) 주범으로 쪼개기 상장을 지목했는데 LS경영진은 공모주 특별배정이라는 미봉책으로 주주를 기만하고 있다"며 "회사가 주주연대의 자금 조달 지원 제안을 거부하면 상장 예비승인 심사를 막기 위해 모든 절차를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LS는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IPO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2008년 LS에 인수된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고출력 특수 코일 형태 전선 생산 사업을 영위한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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