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70개를 태우고 19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
[헤럴드경제(광양)=신건호 기자] 전남 광양시 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약 48헥타르 축구장 70개 규모의 피해를 내고 완전 진화됐다.
산불 발생 19시간 30분만에 진화된 이번 산불은 전날인 21일 오후 3시 2분쯤 광양시 옥곡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시작됐다.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자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8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 31분 2단계로 상향했고 오후 8시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야간 동안 진화 장비 108대와 진화 인력 약 1천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주력했다.
야간에는 산림청 특수진화대를 중심으로 산불 진화가 펼쳐졌으며, 수리온 헬기와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활용해 화선을 관측하며 진화 작업에 혼신을 쏟았다.
22일 화재 이튿날에 접어들면서 헬기 25대를 투입해 주불을 완전히 잡는 데 성공했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산림 약 48헥타르가 불에 타 축구장 약 70개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불이 나자 인근인 광양시 옥곡면과 진상면 주민 600여 명은 면사무소와 복지센터 등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이동했으며, 주불 진화 완료에 따라 복귀했다.
당국은 이번 산불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무게를 두고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