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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부울경 행정통합, 선택 아닌 생존 문제"

머니투데이 김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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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부울경 행정통합, 선택 아닌 생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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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국립창원대학교 인송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부울경 행정통합과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국립창원대학교 인송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부울경 행정통합과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초광역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청년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하게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창원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수도권 1극 구조가 한계에 도달한 지금, 부울경이 개별 지자체 단위로 분절된 채 경쟁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부울경은 제조업·항만물류·에너지·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핵심 산업이 집적된 지역임에도 행정 경계로 인해 산업 정책·교통망·인재 양성 체계가 분산돼 왔다"며 "행정통합을 통해 정책 결정과 재정, 산업 전략을 하나의 틀로 묶을 때 비로소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실질적 초광역 경제권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문제와의 연결점도 짚었다. 김 위원장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일자리 수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취업·주거·문화가 하나의 권역 안에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부울경 행정통합은 청년에게 하나의 통합된 생활권과 인재 시장을 제공하는 구조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울경이 행정적으로 통합되면 대학 간 칸막이도 허물어질 수 있다"며 "창원대를 비롯한 지역 거점대학들이 경쟁이 아닌 역할 분담을 통해 초광역 공동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 지방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대학 모델"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창원의 역할도 언급하며 "창원은 부울경 제조업의 중심이자 방산·기계·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창원이 중심을 잡고 부산의 물류·금융, 울산의 에너지·대기업 산업 역량이 결합될 때 부울경은 하나의 완결된 산업 생태계를 갖춘 초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울경 행정통합은 행정 조직을 합치는 문제가 아니라, 청년의 삶과 산업·대학·도시의 구조를 하나로 재설계하는 국가 전략"이라며 "초광역 단위에서 인재·산업·정주가 선순환할 때 진정한 국가 균형 성장이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창원대가 부울경 초광역 인재 양성 체계의 핵심 거점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며 "지방시대위원회도 부울경 행정통합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앞으로도 부울경 행정통합을 포함한 권역별 초광역 협력을 국가 균형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교육·정주 여건 개선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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