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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이스라엘군, 가자서 팔레스타인 11명 사살… 어린이·기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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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이스라엘군, 가자서 팔레스타인 11명 사살… 어린이·기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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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숨진 팔레스타인 기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숨진 팔레스타인 기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어린이 2명과 언론인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하마스 산하 민방위대는 이날 오후 알자흐라 지역에서 이집트 가자 구호 위원회 소속 차량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그 안에 탑승한 팔레스타인 언론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만수르 위원회 대변인은 AP와 인터뷰에서 사망한 언론인이 아나스 구나임, 압둘 라우프 샤아트, 모하마드 케슈타이며, 당시 이집트의 구호 활동을 총괄하는 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네차림 회랑 인근에 새로 설치된 난민 캠프를 촬영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사건과 관련해 “하마스와 연계된 드론이 이스라엘군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우리는 드론을 즉각 작동시켜 용의자들을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같은 날 언론인 3명 외에도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군 포격과 총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8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0세 소년으로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 이스라엘 탱크 포격으로 숨졌으며 13세 소년은 남부 칸 유니스 지역에서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세 소년의 어머니 사파 알 샤라피는 AP와 인터뷰에서 “아들은 내가 요리할 수 있도록 장작을 모으러 나갔다”며 “아들이 아침에 배가 고파서 나갔다. 금방 돌아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해당 공습에 대해서 이스라엘군은 “옐로 라인을 넘어 접근한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옐로 라인은 휴전 협정에 따라 이스라엘이 통제하고 있는 가자지구 경계선을 말한다.

가자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휴전이 발효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466명의 팔레스타인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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