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피온은 여드름패치 전문기업 엠비티비의 지분 100%를 20억9500만원에 인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10.92% 규모다.
인수방법은 제11회차 전환사채 발행 후 대용납입 및 현금지급이다. 취득목적은 신사업 진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다.
이번 인수를 통해 케스피온은 기존 대기업향 전자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재 및 뷰티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케스피온은 "안테나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정밀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여드름패치 생산에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미용 및 헬스케어 분야 신규사업에 진출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비티비는 여드름패치 분야에서 원단의 교반 코팅과 타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설비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초 5건의 디자인특허 출원 및 설비 시험 가동을 마쳤다.
케스피온은 보유한 페라이트 및 LTCC 필름 원단 생산기술을 여드름 패치 원단 생산기술에 접목하고, 베트남 자회사인 '우리테크 베트남(Wooritech VIETNAM CO.,LTD)'의 축적된 타발공정 기술을 여드름패치 타발기술에 접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행된 전환사채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더라도 그 비중은 전체 주식 총수 대비 10% 미만에 불과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및 오버행 우려는 극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CB 발행은 케스피온의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엠비티비가 상장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동반 성장하려는 미래 지향적 전략에 따른 최적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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