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효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2'에 출연한 송훈 셰프가 '요리괴물' 이하성 셰프의 도발 멘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회색요리사'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송훈 셰프는 '흑백요리사 2'의 1대 1 흑백 대결 당시를 떠올리며 "그 말을 할 줄은 몰랐다. 표정에서 보였겠지만 많이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이하성은 1대 1 대결 상대로 송훈 셰프를 지목하며 두 사람의 공동 스승인 마이클 앤서니 셰프를 언급했다. 이하성은 "내 사수인 셰프가 제가 더 낫다고 하더라"고 전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송훈은 "그 상황에서 (대결 상대로) 선택을 안 한다면 (이상한) 분위기가 됐다"며 멘토 셰프에게 "진짜 그러셨어요?"라고 문자를 보내려고 할 정도로 당황했다고 전했다.
송훈은 논란이 된 '마이클 앤서니 셰프'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촬영장에서 만난 이하성이 "셰프님 제가 임의로 한 것"이라고 해명해 "잘했다. 그래야 너도 재밌고, 나도 당황한 모습이 잘 비쳤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하성 셰프가 바로 사과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두 번 했다"며 "사과라는 것은 아니고 '아니다'라는 팩트 체크를 해준 것"이라고 했다. 이하성 셰프는 넷플릭스 공식 인터뷰 등을 통해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송훈은 미국 요리 문화의 라이벌 구도를 언급했다. 그는 "이 친구(이하성)는 웨스턴 캘리포니아이고 저는 이스턴 뉴욕"이라며 "약간 동과 서에 대한 음식의 라이벌이 있다"고 설명했다.
MC들이 "요리괴물(이하성)과 송훈 셰프의 대결이 엄청 재미있어 보여서 제작진이 1대 1 대결처럼 한 것 같다"고 말하자 송훈은 "저는 말하자면 구시대의 영웅이었던 것이고 (이하성은) 이제 떠오르는 신시대의 영웅끼리 한 번 붙으면 어떻게 될까"라며 호응했다.
그는 "내 리즈 시절은 '마스터셰프 코리아' 심사위원을 하던 때였다. 그땐 날이 서 있었다"며 "그 시절에 저 말을 들었으면 웃고 넘기진 못했을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MC가 "만약에 과거의 예민하고 날카로웠을 때 그 이야기를 들었다고 쳐봐요. 그럼 어땠을 것 같아요"라는 질문에 송훈은 "그렇게 웃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가드들을 다 팽개치고 대기실에 찾아가 "뭐라고 O부려"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에티튜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진짜 셰프", "EMP 시절부터 전설로 불리던 이유를 알겠다", "미더덕 성게알 요리는 충격적이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사진='회색요리사'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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