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산불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이틀째 이어진 부산 기장군 산불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기장군 산불 진화율이 100%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23분께 기장군 한 타일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비화해 산불로 번진 뒤 13시간 37분 만이다.
소방 기준으로는 잔불까지 완전히 정리돼야 화재가 끝나 '완전 진화 선언'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수습본부는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해 산림청, 소방, 기장군 인력을 야산에 투입해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9시 58분을 기해 2단계로 격상한 대응 단계를 이날 오전 10시 30분 1단계로 낮췄다.
산림청도 앞서 이날 오전 4시 30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산림 당국은 불이 나자 진화 장비 91대, 진화인력 452명을 긴급 투입해 밤새워 산불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자체는 화재 현장 주변 연화 터널, 연화과선교, 기장군청 울산 방면 도로를 전면 혹은 부분 통제하고, 인근 리조트의 직원과 투숙객 30여명에게 대피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일출 후에는 산불 진화 헬기 15대를 투입해 집중적으로 방수했다.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 한파 등 악천후 속에서 고군분투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북서풍 바람이 초속 0.9∼2m로 불며 진화에 영향을 미쳤고, 이날 새벽 영하 7.1도까지 떨어진 기온에 소방 호스가 얼어붙어 애를 먹기도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조사를 실시해 화재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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