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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된 IP의 저력, 리니지 클래식 서버 수용량 한계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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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된 IP의 저력, 리니지 클래식 서버 수용량 한계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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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오후 8시부터 리니지 클래식의 모든 서버 수용 인원을 전격 증설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용자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에서 리니지 클래식을 설치한 뒤 데포로쥬와 켄라우헬 그리고 질리언 등 총 25개 서버에 접속해 캐릭터를 미리 만들 수 있다. 서버와 클래스(직업)는 물론 성별과 능력치 등을 설정하고 원하는 캐릭터명을 선점하는 과정이다.

이번 조치는 출시 전부터 몰려드는 이용자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한 긴급 처방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4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했으나 오픈 직후 준비된 서버가 조기 마감되는 현상을 빚었다. 회사 측은 이미 3차례에 걸쳐 서버 15개를 긴급 추가했으나 이마저도 부족해 기존 25개 서버의 수용 한계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반 버전을 그대로 구현한 PC 게임이다. 그래픽과 시스템을 당시 수준으로 되돌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겠다는 의도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2026년 2월 7일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업계는 이번 현상을 게임 시장에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이 리니지 IP에서도 유효함을 입증한 사례로 보고 있다.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메이플랜드가 흥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신 그래픽과 복잡한 시스템에 피로감을 느낀 3040 이용자들이 과거의 직관적인 게임성으로 회귀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단순한 추억 팔이를 넘어 엔씨소프트의 핵심 자산인 리니지 IP가 가진 구매력과 충성도가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한다. 신작의 부진을 겪던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모든 이용자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리니지 클래식을 입력해 채널을 추가하면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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