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입시생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2.18.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사회통합전형이 최근 6년간 한 해도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2일 종로학원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자사고 14곳의 최근 6년간(2021~2026학년도) 사회통합전형 현황을 분석한 결과 6년 연속 모든 학교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2026학년도 서울 자사고의 사회통합전형 연도별 평균 경쟁률은 0.36대1로 집계됐다. 모집 인원이 100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36명이 지원한 수준으로, 전년(0.44대1)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연도별 경쟁률은 △2021학년도 0.29대1 △2022학년도 0.32대1 △2023학년도 0.37대1 △2024학년도 0.39대1이었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사회다양성 전형 내 해당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모집 정원의 20% 이상은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이 미달되면 모집 인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 이하를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학교별로 보면 휘문고가 2026학년도 98명 모집에 5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0.05대1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화고와 세화여고도 각각 0.07대1, 0.13대1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양정고와 현대고의 경쟁률 역시 각각 0.15대1과 0.19대1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학교는 이화여고로 84명 모집에 66명이 지원해 0.79대1의 경쟁률을 올렸다. 이어 신일고(70명 모집 45명 지원, 0.64대 1), 배재고(91명 모집 57명 지원, 0.63대1) 순이었다.
사회통합전형에서 대량 미달이 이어지면서 자사고의 내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령 인구수 부족으로 고교별 학생수 격차가 큰 상황이라 내신을 따기 유리한 학교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며 "자사회통합전형 미달로 자사고 학생수가 줄어들면 내신 경쟁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