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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인 946만명 日 방문…방일 외국인 중 최다

아시아경제 박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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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인 946만명 日 방문…방일 외국인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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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외국인 사상 처음 4000만명 넘어서
한국인 방문 946만명으로 2년 연속 최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인이 2년 연속 가장 많은 방문객으로 집계됐다. 항공편 증편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여행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방일 한국인은 연간·월간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일본 도쿄의 모습. 픽사베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일본 도쿄의 모습. 픽사베이


2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4268만3600명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연간 기준 방일 외국인 수가 4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지역별로는 한국인이 945만96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881만7765명)보다 7.3% 늘며 2년 연속 방일 외국인 1위를 차지했다. 중국(909만6300명)과의 격차도 다시 벌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97만4200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같은 달 방일 외국인 전체(361만7700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다. JNTO는 "항공편 증편과 함께 대학생층의 높은 방일 수요 등에 힘입어 역대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방일 외국인 증가 흐름은 대만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나타났지만 한국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대만은 676만3400명, 미국은 330만6800명이 일본을 찾았다.
새해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아시아경제DB

새해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아시아경제DB


반면 중국은 연말 들어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12월 중국인 방문객은 33만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3% 급감했다. 외교 갈등 여파로 중국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관광 소비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외국인이 일본에서 숙박·쇼핑 등에 쓴 금액은 9조4559억엔(약 87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늘었다. 한국인의 소비액은 9864억엔이었다. 다만 방일 한국인의 1인당 지출액은 10만4606엔으로 전년 대비 4.1% 줄었다. 방문객 수는 늘었지만 소비는 다소 분산된 모습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방일 외국인 증가로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광객 부담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부터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약 9300원)에서 3000엔(약 2만8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며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숙박세 도입·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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