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ASTRO) 차은우 2025.06.23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군 복무 중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가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22일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는 그의 탈세 혐의에 대해 "이번 사안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다.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차은우는 소득세 등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는 이데일리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기존 소속사가 있음에도 가족 명의의 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세금을 낮췄다는 의혹이다.
차은우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그는 모친인 최씨가 만든 A법인과 판타지오가 연예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은 후 자신이 벌어들인 소득을 판타지오와 A법인, 본인이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A법인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했다. 차은우와 모친이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실체 없는 A법인을 세우고 소득을 분배해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꼼수를 썼다고 해석했다.
국세청은 A법인이 챙겨온 이득이 결국 차은우에게 돌아가면서 차은우가 200억원 이상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배우 차은우 2024.05.29 /사진=임성균 기자 |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해 8월 국세청으로부터 82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국세청은 판타지오가 A법인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처리해준 것으로 간주,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추징했다.
차은우 측은 A법인에 대해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가 아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정식 등록 업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청구한 '과세 전 적부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세전 적부심사는 세금 고지 전 국세청 조치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가 요청하는 절차다. 심사위원회에서 납세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과세당국은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
판타지오 측은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대리인은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며 "차은우는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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