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기장은 청강리 산7419의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22일 소방 헬기가 공중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 |
부산 기장군에서 발생한 대형 공장 화재가 발생 약 15시간 만에 진화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22일 오전 10시 33분부로 소방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화재는 지난 21일 오후 7시 45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의 한 대리석 제조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는 오후 7시 55분 현장에 도착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오후 8시 18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 상황 악화에 따라 오후 9시 58분 대응 2단계로 격상하며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다. 소방청은 대응 상향 사유에 대해 "인접 임야로의 연소 확대"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이며, 화재 발생 이후 총 129명의 소방 인력과 44대의 장비가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기장군 일대에는 당시 최대 초속 1.7m의 서남 서풍이 불어 진화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산시와 산림 당국은 방화선 구축과 주민 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병행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와 현장 안전 점검을 지속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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