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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억류된 이정후... 펠로시 의원까지 움직여 '긴급 수습'

MHN스포츠 이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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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억류된 이정후... 펠로시 의원까지 움직여 '긴급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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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주환 기자) 단순한 서류 실수가 '공항 억류'라는 아찔한 해프닝으로 번졌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거물급 정치인'까지 등판하는 촌극 끝에 사태가 수습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2일(현지시간)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소동이 정치적 이슈와는 무관하며, 비자 관련 서류 미비로 인한 '절차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정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필수 서류 중 하나가 누락된 단순 행정 착오로 보인다"고 상황을 축소했다.

이후 'USA 투데이' 등 복수 매체는 보라스의 말을 인용해 문제가 해결됐음을 알렸고, 이정후 측 관계자 역시 국내 취재진에게 "절차상의 이슈였을 뿐"이라며 안도감을 전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억류를 풀어낸 '해결 과정'이다. 자칫 장기화될 수 있었던 문제를 푼 건 다름 아닌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원(샌프란시스코 지역구)이었다.

크로니클에 따르면 펠로시 의원 측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자이언츠 구단은 물론 의회 파트너, 연방 정부 관계자 라인까지 총동원해 이정후의 입국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역시 사태를 인지하고 백방으로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입국장을 빠져나온 이정후는 예정대로 시즌 플랜을 가동한다. 그는 현지시간 토요일 구단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뒤, 애리조나 스코츠데일로 이동해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촘촘한 캠프 일정을 앞두고 발생한 '입국 변수'는 구단과 선수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거물 정치인의 도움으로 서류 장벽을 넘은 이정후는, 이제 그라운드 위에서 3년 차 시즌의 진가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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