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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사통' 김선호, 사생활 이슈 5년 만에 로코 재도전.."로코킹은 과분해"

스포츠조선 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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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사통' 김선호, 사생활 이슈 5년 만에 로코 재도전.."로코킹은 과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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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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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선호(40)가 5년 만에 로맨스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김선호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홍정은 홍미란 극본, 유영은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김선호는 "너무 즐겁게 준비한 작품이다. 한 순간도 웃지 않으면서 촬영한 적이 없다. 스태프들과 행복하게 촬영해서 오픈만 기다렸다"면서 "사실은 반응을 너무 확인하고 싶지만, 공연 준비 중이라서 매번 체크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기사로는 (비영어권 글로벌) 2위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배우가 너무 기대를 하고 있으면, 실망하게 되지 않겠나. 많은 응원과 관심이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 같다"며 웃었다.

김선호는 2021년 방영했던 '갯마을 차차차' 이후 무려 5년 만에 로맨스에 재도전했다.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로맨스 주가를 올려왔던 김선호는 당시 불거졌던 열애설과 동반된 사생활 이수로 인해 당시 출연을 예정했던 로맨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당시 제목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김선호는 "제 연기에 대해 언제나 그렇듯 관대하지 않았다. 단점부터 보이고, 어떤 점을 발견하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오픈 전에 볼 수 있게 돼서 저는 12회까지 두 번을 봤는데 너무 즐겁기도 했고, '이랬구나' 하는 것을 보기도 했다. 연기에 대해 팬들이나 대중에게 평가를 받는 직업이다 보니까 걱정도 된다. 어떤 작업이든 그렇지만, 기대와 설렘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준비했는데 어떻게 보실지에 대한 기대도 아쉬움도 있는데, 잘 표현되지 않았을 때에는 '조금 더 할걸'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호는 "대본을 대하는 것은 같지만, 표현의 방식이 다른 것 같다. 사랑이나 로맨틱한 감정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마음 속에 가지고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느와르적 감성은 가끔 접해보지 못하는 게 많잖나. 살인 사건이나 죽음을 맞이하는 이런 것은 보편적이지 않지만, 사랑이라는 로맨스 감정은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어서 그걸 공감하는데 굉장히 섬세하고 어렵게 끌어낸다기보다는 가장 보편적으로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 중에 어떤 걸 섬세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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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선호는 과거 자신을 둘러쌌던 사생활 이슈 등 루머나 가짜뉴스에 해명하고 싶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연기를 할 때에는 어떤 것도 그것에 대입하지 않고 연기를 수행했다"면서도 "저는 도라미 역할을 보면서 대본에 있는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나머지는 어쨌든 배우로서 대중의 평가를 받는 입장이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김선호는 극중 무뚝뚝하고 차가운 느낌의 주호진을 연기하며 자신과는 다른 점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그는 "저랑은 정반대 사람이다. 저는 부드럽게 말해서 서로의 갈등을 풀어가는 주의인데 호진은 자신의 감정을 풀어가는 데에 미숙하잖나. 초반에 감독님과 작가님이 모여서 이 인물에 대해 토론을 했었다. 그런데 어떤 방향으로 읽어도 호진이가 중심을 잡아주지 않으면 자칫하면 다른 방향으로 튀더라. 굉장히 많은 얘기를 하려 중심으 뒀고, 답답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자세히 보시면 캐나다부터는 마음을 조금씩 열고 표현하려고 했다. 자세히 보시면 캐나다에서 시장에 가는 장면들도 대본보다도 부드럽게 감독님과 얘기해서 만들어나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호는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실제로 생각해봤는데, 어렸을 때는 '나 좋아? 그럼 만나야 하나?'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관심사가 맞지 않으면 연애도 할 수 없으니까. 저는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대화가 좀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연애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이 마주했을 때 대화가 되는 사람이 있고, 대화가 안 되는 사람이 있잖나. 그렇다고 해서 안 된다고 하지 않고 상대에게 잘 맞추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웃으면서 이야기가 잘 되는 사람들이 있더라. 이렇게 사람 관계가 넓어지고, 친구로 만나든 이성으로 만나든 어떻게되든 대화가 되는 사람들이랑 모이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사실 용기가 부족한 스타일 같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용기를 내본 적도 있지만, 쫄보라서 그런가 많은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이다"고 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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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선호는 다시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데 대해 "여전히 신기하다. 저에게 '로코킹'은 과분하고, 로맨스뿐아니라 장르불문하고 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작품, 사람이 있다면 과감히 도전하고 공부해볼 예정이다. 어떤 장르에스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김선호는 6개 국어에 능통한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을 연기하면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 고윤정과의 설레는 케미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사통'은 16일 공개 이후 4,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2위에 등극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포함해 브라질, 멕시코, 포르투갈, 모로코, 인도네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총 36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