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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CJ ENM·하이브 찾은 김민석 총리…현장서 밝힌 K-콘텐츠 지원 방향은 [SW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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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CJ ENM·하이브 찾은 김민석 총리…현장서 밝힌 K-콘텐츠 지원 방향은 [SW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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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를 방문해 K-POP 보이그룹 엔하이픈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를 방문해 K-POP 보이그룹 엔하이픈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가 잇따라 K-콘텐츠 최전선 현장을 방문하며 산업 육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콘텐츠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으로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앞서 김 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정운영 추진 방향으로 현장과 가까운 정부를 내세운 바 있다. 이재명 정부의 문화강국 실현 기조와 맞물린 이번 현장 행보는 게임·영상·음악으로 대표되는 K-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세액공제 등 게임업계 현안에 “직접 챙길 것” 의지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경영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경영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먼저 김 총리는 지난 15일 IT산업의 중심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을 방문했다. 게임 제작 현장과 근무 환경을 직접 둘러보고 게임산업 전반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국내 대표 게임기업을 방문한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개발 비용 상승, 플랫폼 경쟁 심화 등으로 게임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K-게임이 핵심 디지털 콘텐츠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김 총리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는 집중적으로 육성할 K-컬처산업으로 게임이 대표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 총리는 강대현, 김정욱 넥슨 공동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최근 게임산업 동향과 K-게임의 부흥을 위한 제도 개선 건의 등을 들었다. 특히 게임사의 제작비 세액공제, 숏츠게임 이용자 편의를 위한 규제 합리화 등 K-게임의 부흥을 위한 정책적 현안이 주요 화두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을 방문해 게임 속 효과음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을 방문해 게임 속 효과음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지난해 세제 개편안에서 웹툰 제작비 세액공제가 신설되고 영상 콘텐츠는 더욱 확대됐지만 게임산업은 여전히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치권에서도 게임 분야 세액공제 도입 법안이 여러 번 발의됐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해 오랜 기간 업계의 숙원으로 남아 있다.

김 총리는 제기된 정책 현안에 대해 “넥슨 등 대형 게임사와 인디 게임사, 전문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통령 역시 게임을 중독 물질이 아닌 중요 문화 산업으로 인식한다”며 “게임을 규제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미래 성장 산업이자 청년 일자리와 수출을 이끄는 핵심 분야로 바라보고 있다. 정부와 원 팀이 돼 세계 3위 게임강국으로 거듭나자”는 의지를 밝혔다.

◆AI 결합한 콘텐츠산업 화두…“국가 간 주도권 경쟁”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센터를 방문,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 등 첨단 제작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센터를 방문,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 등 첨단 제작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지난 16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 인프라 시설인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를 방문해 K-콘텐츠 제작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ABCDE(AI, 바이오, 콘텐츠·컬처, 방산, 에너지) 미래전략산업 중 핵심인 AI와 콘텐츠·컬처산업의 융합을 강조했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를 찾아 가상 촬영 기술을 활용한 제작 환경을 직접 체험한 김 총리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상상력과 효율성을 얼마나 크게 확장시키는지 체감했다”고 말했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허민회 CJ 그룹 경영지원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의 간담회에서도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AI·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건의 사항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총리는 “AI와 결합한 콘텐츠산업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술혁신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문화강국을 위한 청년인재 양성 중요성도 강조하며 “K-콘텐츠를 활용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BTS 완전체 컴백 언급…K-팝 글로벌 확산 지원 약속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를 방문해 청년 종사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를 방문해 청년 종사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지난 21일에는 방탄소년단·세븐틴·르세라핌 등이 소속된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를 찾았다. 김 총리는 오는 3월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을 직접 언급하며 K-팝 글로벌 확산에 더욱 힘을 실었다.

김 총리는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안무연습실·청음실·녹음실 등 최첨단 K-팝 제작 인프라를 둘러보는 동시에 그룹 엔하이픈 멤버들을 만나 안무 연습을 직접 관람했다. 타운홀 방식의 간담회에서는 하이브 직원들이 글로벌 활동 경험·IP 확장 전략·제작환경 개선 등 다양한 과제를 공유하며 정부가 개선을 지원해야 할 영역을 제안했다.

김 총리는 “응원봉으로 지켜냈던 광화문 광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컴백 무대를 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광장 컴백 무대를 반겼다. 그러면서 “올해 BTS 완전체 복귀가 가져올 새로운 도약의 흐름 속에서 K-팝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문화 선도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K-팝 글로벌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세부과제 구체화 및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총리도 관심을 가지고 챙겨나가겠다”며 “창작자 중심의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등 다방면의 정책적 지원 및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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