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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LEE 얘기하는 건데' 이강인 ATM 이적설 주인공 알레마니 디렉터 입 열었다 "높은 수준 갖춘 한두명 선수 데려온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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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LEE 얘기하는 건데' 이강인 ATM 이적설 주인공 알레마니 디렉터 입 열었다 "높은 수준 갖춘 한두명 선수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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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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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매우 높은 수준을 갖춘 한두명의 선수를 데려오려고 한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의 불씨를 댕긴 이는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다. 그는 현재 아틀레티코 구단에서 선수 영입을 진두지휘하는 실력자다. 알레마니는 과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이강인의 프로 계약을 했고, 바이아웃 금액으로 8000만유로를 책정했었다. 이강인의 성장 과정을 잘 아는 전문가이면 지금은 그를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빼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는 파리를 방문했고, PSG 구단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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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가 22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와 갈라타사라이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 앞서 유럽 '모비스타'와 가진 인터뷰에서 팀의 이적 시장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명확한 구상을 가지고 있으며, (시메오네) 감독과 합의된 이 계획을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라며 "(영입에) 근접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우리는 감독과 함께 팀에 필요한 것, 우리가 원하는 것, 우리가 찾는 선수 유형이 무엇인지 매우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어렵고 적대적인 이적시장 상황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갖춘 한두 명의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오랫동안 작업해왔다. 우리는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합의한 매우 명확한 구상을 가지고 있다. 끝까지 이 계획을 따를 것이다. 시장 마감까지 열흘이 남았으니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알레마니 디렉터가 말한 '높은 수준을 갖춘 한두명의 선수가' 중 하나가 바로 이강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21일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유로(약 689억원)부터 최대 5000만유로(약 861억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며, 아틀레티코행을 강력히 원하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대 5000만유로를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까지 달았다.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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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구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강인은 최우선 영입 옵션이라고 한다. 그의 몸값은 두 구단의 협상 과정에서 최대 5000만유로까지 정해졌다. 알레마니 디렉터가 지난주 파리로 건너가 이강인을 마드리드로 데려오기 위한 첫 협상을 시작했다는 얘기는 파다하게 퍼졌다.

마르카는 현재 상황에서 PSG가 요구하는 이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아틀레티코 측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뛸 수 있고, 득점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상업적 가치도 매우 높다. 아틀레티코는 수년간 한국 및 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아틀레티코는 2년 전 한국 방문 당시 이강인의 마케팅 파워와 인기를 실감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건 쉽지 않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프랑스 매체들은 스페인 언론들의 보도와 정반대 주장을 싣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원하더라도 PSG가 이번 겨울에 이강인을 내줄 의사가 없다는 것이다. 가장 큰 걸림돌로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꼽고 있다. 최근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은 PSG에서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분명한 효용 가치가 있다는 게 엔리케 감독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또 부자 구단 PSG는 아틀레티코와 돈 싸움에선 절대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