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중단 권유에 "그렇게 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통일교·공천 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단식 투쟁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국민이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에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며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 위치한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물과 소금을 드시면서 단식을 한다는 말을 들어 걱정을 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게 되면 몸이 많이 상하게 돼 회복이 어렵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훗날을 위해 이제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고맙다. 오늘 멈추시는 것으로 알겠다. 건강을 빨리 회복하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점은 국민이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통일교·공천 뇌물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이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단식 현장을 찾았다.
한편 이날 단식을 끝낸 장 대표는 병원으로 이송,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아주경제=조현정 기자 jo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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