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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수비 무너지고, 브런슨 의존 한계...뉴욕 닉스, 붕괴의 조짐 보인다

MHN스포츠 조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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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수비 무너지고, 브런슨 의존 한계...뉴욕 닉스, 붕괴의 조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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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조건웅 기자) 뉴욕 닉스가 시즌 초반의 압도적 기세를 잃고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다.

농구 전문 매체 Fadeaway World는 22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최근 부진한 성적의 이유를 분석했다. 닉스는 시즌 초반 동부 콘퍼런스 2번 시드에 오르며 NBA 컵을 들어올리는 등 경쟁력을 과시했지만, 최근 11경기에서 9패를 기록하며 3번 시드로 내려앉았다. 단순한 부진을 넘어 팀 전체의 구조적인 붕괴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닉스의 추락은 수비에서 시작됐다. 최근 10경기 동안 팀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119.5, 넷 레이팅은 -8.9로 급락했고, 경기당 평균 실점은 115.7점에 달한다. 상대의 3점슛 성공률은 39.8%에 이르며, 이는 구조적인 수비 실패를 암시한다. 수비는 점점 반응 중심으로 변했고, 빠른 로테이션과 불안정한 클로즈아웃은 오픈 찬스를 양산하고 있다.


공격에서도 쉬운 득점 루트가 사라졌다. 최근 10경기 공격 레이팅은 110.7로 낮아졌고, 트루 슈팅은 53.9%에 불과하다. 슛 선택의 질 저하와 함께 공의 흐름이 멈추며 전반적인 공격 효율이 무너졌고, 이로 인해 득점은 더딘 반면 턴오버는 경기당 14.8개로 늘었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의 부상 여파도 크다. 시즌 평균 28.2점을 기록 중인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24.2점에 그치며 생산력이 떨어졌다. 브런슨의 존재는 닉스 공격 체계의 중심이며, 그가 빠지거나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공격 전개 자체가 흔들린다. 브런슨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칼앤서니 타운스 역시 외곽 슈팅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10경기 평균 17.4점, 야투율 43.7%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스페이싱 효과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닉스의 공격 공간을 제한하고, 동시에 수비에서는 타깃이 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닉스의 공격은 활로를 찾지 못하고, 수비는 연쇄적으로 붕괴하는 악순환을 반복 중이다. 컵 우승 이후 7승 11패, 넷 레이팅 -8.9라는 수치는 단기 부진이 아닌 추세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해법은 명확하다. 첫째, 수비에서의 규율 회복이 시급하다. 클로즈아웃 타이밍과 로테이션의 정교함을 다시 정비해야 한다. 둘째, 공격은 단순화되어야 하며, 공이 멈추는 포제션을 줄이고 보다 빠른 유리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브런슨 부재 시를 대비한 로테이션 정비와 명확한 플랜B 마련이 필요하다.

마이크 브라운 감독 역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언급하며 내부 인식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닉스는 여전히 동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현재 순위는 머지않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이 전환점이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보다 구조적인 대응이 없다면, 이번 슬럼프는 단기 부침이 아닌 시즌 전체의 흐름을 뒤흔드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제일런 브런슨 SNS, 뉴욕 닉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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