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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실업률이 지난해 10~12월에도 변동 없이 유지됐다. 노동시장 전반에서는 일부 개선 조짐이 나타났지만,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정부통계처는 20일 발표한 자료에서 2025년 10~12월 실업률(잠정치·계절조정치)이 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8~10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3회 집계 연속 횡보했다. 업종별로 보면 주요 8개 업종 가운데 7개 업종에서 실업률이 직전 조사보다 낮아졌다. 제조업은 3.5%로 0.2%포인트 하락했고, 건설업(6.7%), 소매·숙박·음식 서비스업(5.2%), 무역·도매업(3.4%), 운수·창고·우편·택배 서비스·정보·통신(3.4%), 금융·보험·부동산·전문 서비스·비즈니스 서비스업(3.0%), 공공행정·사회·개인 서비스업(1.4%)은 모두 0.1%포인트 개선됐다. 기타 업종은 2.1%로 전 분기와 같았다. 연령대별로는 고용 여건이 가장 취약한 15~19세 실업률이 10.8%로 1.6%포인트 낮아졌고, 20~29세는 7.1%로 0.5%포인트 개선됐다. 30~39세(2.7%)와 50~59세(3.8%)는 각각 0.1%포인트, 60세 이상(3.0%)은 0.2%포인트 하락했다. 40~49세(2.9%)는 변동이 없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직전 조사보다 6,200명 줄어든 13만 8,2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2,900명 감소한 366만 7,000명이었으며, 노동력 인구는 9,100명 줄어 380만 5,200명이 됐다. 근로 시간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불완전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불완전 취업률은 1.7%로,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크리스 선(孫玉菡) 노동복지국장은 향후 홍콩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소비 심리 개선이 노동시장을 안정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경영 환경의 어려움이 고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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