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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 광양·기장 산불로 '축구장 88개' 산림 잿더미(종합2보)

뉴스1 최성국 기자 김성준 기자 임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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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 광양·기장 산불로 '축구장 88개' 산림 잿더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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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산불 약 19시간 ·부산 14시간 만에 진화율 100%

날씨 건조·강풍·극한 추위 속 투입 소방대원들 밤샘 사투



22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광양시 옥곡면 백운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불이 꺼진 백운산 자락의 모습. (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22/뉴스1 ⓒ News1 김성준 기자

22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광양시 옥곡면 백운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불이 꺼진 백운산 자락의 모습. (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22/뉴스1 ⓒ News1 김성준 기자


(광양·부산=뉴스1) 최성국 김성준 임순택 기자 =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과 부산 기장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88개 면적의 산림을 불태운 뒤 진화됐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1분쯤 전남 광양시 옥곡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주택에서 발화된 불은 광양산 산자락으로 옮겨붙으며 삽시간에 규모를 키웠다.

소방대응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다. 산림당국은 밤샘 작업을 거쳐 화재 발생 18시간 59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피해와 주요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49㏊로, 축구장 약 70개 면적에 달한다.

산림당국은 진화장비 108대, 진화인력 997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5대를 순차 투입해 불길 진화에 속도를 냈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가 첫 야간 산불화선 파악 임무에 투입돼 야간 진화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21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확대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1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확대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1일 오후 8시 23분쯤 부산 기장군에서 발생한 야산 화재도 발생 1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 원인은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건조한 대기와 강풍을 타고 산림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 영향 구역은 축구장 18개 면적인 약 1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었고 산림 내 두터운 낙엽층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야간이라 헬기 투입이 불가능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산림당국은 밤사이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등 104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 작전을 펼쳐 새벽 4시 30분쯤 진화율을 65%까지 끌어올렸다. 날이 밝자 헬기 15대와 진화 인력 총 452명을 일제히 투입해 이날 오전 10시쯤 주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


광양과 부산 산불 현장에 각각 투입된 대원들은 극한 추위 속에 화마와 사투를 벌였다. 극한 한파에 방화수마저 얼어붙을 정도였다.

당국은 산불감시 감식반의 현장 조사를 거쳐 정확한 산불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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