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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ESS 중앙계약시장, LG엔솔·삼성SDI '2파전' 예고

뉴시스 신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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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ESS 중앙계약시장, LG엔솔·삼성SDI '2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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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컨소시엄 45% 가량 채택
1차 싹쓸이한 삼성SDI, 40% 내외 채택 추정
[서울=뉴시스] 삼성SDI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제품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사진제공=삼성SD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SDI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제품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사진제공=삼성SD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책사업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의 사업계획서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택한 컨소시엄이 상대적으로 많아 두 회사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1차 사업 입찰 결과와 같은 특정 배터리 회사의 '싹쓸이'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제안서 및 사업계획서 제출이 지난 12일 마감됐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내달 컨소시엄 계획서를 평가한 뒤 우선협상대상사업자를 발표하고 낙찰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사업은 육지 500메가와트(MW), 제주 40MW로 총 540MW이며, 전체 사업 규모는 1조원대로 예상된다. 준공 기한은 2027년 12월이다.

주목할 점은 컨소시엄의 45% 이상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채택했고, 삼성SDI 배터리는 40% 안팎으로 알려졌다. SK온 배터리 채택은 두 회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15% 수준으로 전해졌다.

앞서 1차 중앙계약시장 사업에서는 전체 물량의 76%를 삼성SDI가 수주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나머지 사업을 따냈다. 국내 생산으로 인해 삼성SDI가 산업 기여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수주 배경이었다.


반면 이번 입찰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채택이 많았던 것은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교적 가격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이번 입찰에 참여했고, 삼성SDI는 삼원계(NCA) 배터리로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컨소시엄 간 가격 동향 분석도 치열했다. 배터리 업계는 사전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마감 시간 30분전에 컨소시엄에게 공급가격을 전달했다.


이에 마지막까지 재무 분석을 하던 컨소시엄 중 일부는 급하게 배터리 공급사 변경을 시도하다가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컨소시엄들은 전력거래소에 입찰 마감시간 직전 업로드 지연 등의 시스템 장애가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전력거래소 중앙계약위원회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출방법 및 절차 등에 대한 다양한 개선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2차 입찰의 낙찰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체 평가에서 가격 비중이 50%로 1차때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화재 및 설비 안전성 점수가 상향된 것도 주요 변수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이번 2차 입찰에서는 가격보다는 안전성이 중요해졌는데, 안정성 강점을 어떻게 차별화 했느냐가 수주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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