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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돌파에 증권주 랠리···키움 6%↑[이런국장 저런주식]

서울경제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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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돌파에 증권주 랠리···키움 6%↑[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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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수익 증가 기대감
한국금융 3%·미래에셋 2%대 동반 강세


코스피가 22일 사상 처음으로 '오천피'(5000포인트)를 달성하자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키움증권(039490) 주가는 전일 대비 6.65% 상승한 32만 9000원까지 치솟고 있다. 한국금융지주(071050) 3.54%, 미래에셋증권(006800) 2.35%, 메리츠금융지주(138040) 2.18%, NH투자증권(005940) 2.00% 등 다른 증권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밖에 한화투자증권(003530) 2.80%, DB증권(016610) 1.23% 등도 강세다.

코스피 오천피 시대가 열리면서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상승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스피의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 1202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14조 4169억 원 대비 70% 넘게 급증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등 주도 업종의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와 내년 일평균 거래대금이 각각 28조 8000억 원, 30조 3000억 원까지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시장 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증권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양호한 브로커리지 손익 시현이 예상되며, 트레이딩 부문에서 해외투자 및 주식운용손익이 늘어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손실을 방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읽힌다. 통상 시중금리의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증권사의 운용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전 분기 대비 37bp(1bp=0.01%포인트), 44bp씩 올랐다. 올해 1월에도 각각 2.95%에서 3.19%, 3.38%에서 3.65%로 24bp, 27bp씩 상승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고려하면 시중금리의 추가적인 가파른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운용 손익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는 일회성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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