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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성명’ 검사장 4명 법무연수원 좌천…검찰 고위간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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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성명’ 검사장 4명 법무연수원 좌천…검찰 고위간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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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연합뉴스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22일 단행됐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던 검사장 4명이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됐다.



법무부는 이날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을 대전고검장으로 신규 보임하는 등 대검 검사급(검사장급) 32명(승진 7명·전보 25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통일교·신천지 관련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이끄는 김 지검장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당시 대검 지휘부에 경위 설명을 요구했던 ‘검사장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후 고검장 후보군으로 거론돼온 김 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 이동한다. 반면 성명에 참여한 박현준 서울북부지검장, 박영빈 인천지검장, 유도윤 울산지검장, 정수진 제주지검장 등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검찰 내 한직으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좌천성 보직이다. 장동철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김형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최영아 대검 과학수사부장도 연구위원으로 이동한다.



다만 성명을 함께 냈던 검사장 중 일부는 주요 보직에 발탁되기도 했다. 검찰 인사·조직·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응철 춘천지검장이, 검찰 정책 업무를 조율하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박규형 대전고검 차장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두고 “공소청 전환 등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진용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무 역량 및 전문성, 리더십,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강력, 금융, 기획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 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금융·증권 범죄 사건이 많은 서울남부지검장엔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울북부지검장엔 차순길 대검 기획조정부장, 서울서부지검장엔 김향연 청주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차범준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법무부 조직·예산 업무를 맡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이동한다. 장혜영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대검찰청 과수부장으로 승진했다. 보임 일자는 오는 27일이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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