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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2.0% 달성 최대 리스크는 '건설투자 회복속도'

이데일리 송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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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2.0% 달성 최대 리스크는 '건설투자 회복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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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간 GDP 1.0% 성장…"건설 보합이었으면 2.4% 성장"
올해 SOC 예산 7% 증가…민간 건설수주도 증가
설비투자엔 국민성장펀드·4대 기업 800조 투자계획
"올해 성장률 달성엔 건설투자 회복속도가 리스크"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연간 1.0%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성장률 목표치(2.0%) 달성의 관건으로 건설투자가 거론되고 있다. 건설투자가 작년 성장률의 발목을 잡았지만, 올해는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확대하는 등 건설투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이 GDP는 전분기 대비 0.3% 역성장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1.3%)이 15분기 만에 역대 최대폭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연간 기준 GDP 성장률은 1.0%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년대비 기준 민간소비 1.3%, 설비투자 2.1%, 지식재산생산물투자 3.0% 성장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9.5% 역성장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건설투자 기여도가 작년 연간 기준 -1.4%포인트였다”면서 “만약 보합(0%)였다면 작년 성장률이 2.4%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정부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2.0%를 제시했다. 역설적이게도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건설투자의 회복이 중요하다. 정부는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SOC 예산을 전년대비 7% 증가한 27조 7000억원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형사업 공사 진척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지연된 정부 조달사업도 올해 정상 가동되면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민간부분의 건설투자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2028년까지 평택 4공장(P4)와 5공장(P5)을 잇달아 준공하고 SK하이닉스도 용인 1기 팹을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건설쪽이 작년에 성장을 갉아먹은 주요인이었다”며 “올해는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다들 보고 있지만, 회복속도가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부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정부는 국민성장펀드 30조원을 투입하고, 그래픽처리저장장치(GPU) 등 인공지능(AI) 예산을 약 3배 확대한 9조 9000억원을 집행한다. 민간에서는 4대 기업(삼성·SK·LG·현대차)에서 앞으로 5년간 800조원을 투자한다. 여기에 산업은행이 올해만 217조 2000억원을 국내기업 설비투자 지원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6% 늘어난 규모다.

연초부터 흐름은 긍정적이다. 주요 속보지표인 1월(1월 1일~20일) 자본재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또한 1월 통관수출도 14.9% 증가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경기 회복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전년대비 8.1% 증액한 예산을 편성하고 적극 재정을 펼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민간소비 1.7%, 설비투자 2.1%, 건설투자 2.4%, 지식재산생산물투자 3.3% 성장을 통해 연간 2.0%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