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원서·가회동 '미리내집' 최고 경쟁률 956대 1
7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1호에서 실제 공급 예정인 한옥을 둘러볼 수 있는 개방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7가구에 2000명이 넘는 신혼부부가 몰리며, 한옥 수요가 폭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문동 7호는 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시는 22일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7가구에 총 2093명이 신청해 평균 2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생아 가구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총 7가구에 2093명이 신청해 평균 299대 1을 기록했으며, 가장 인기 높은 보문동 7호(51.1㎡, 방 3개)는 956대 1이었다. 이어 △원서동 5호(38㎡, 내부 공간 가변, 창덕궁 조망) 284대 1 △가회동 1호(35.2㎡, 넓은 마당과 다락 공간) 263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보문동 7호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났고, 원서동 5호는 내부 공간의 가변성과 조망권이 장점으로 꼽혔다. 가회동 1호는 넓은 마당과 다락 공간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기록은 종전 최고 경쟁률(제4차 미리내집 호반써밋 개봉 59㎡, 759대 1)과 평균 경쟁률(제6차 미리내집, 69.7대 1)을 모두 넘어섰다. 공급 한옥은 종로, 성북 등 중심업무지구 인접지에 위치하며, 원룸형부터 방 4개에 가족실까지 갖춘 대형까지 다양한 규모와 구조로 입주 희망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한옥포털과 SH 누리집을 통해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했으며, 3월까지 대상자의 입주 자격을 확인한다. 최종 당첨자는 4월 2일 발표되며, 계약 체결은 4월 13~15일, 입주는 4월 27일부터 개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공급을 출발점으로 2026년에는 사업이 종료되는 공공한옥 7개소를 미리내집으로 전환해 추가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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