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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탄 무력화와 자동 야간투시, AI 탑재 MSI 모니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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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탄 무력화와 자동 야간투시, AI 탑재 MSI 모니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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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I MEG X 모니터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MSI 공식 홈페이지)

▲ MSI MEG X 모니터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MSI 공식 홈페이지)




최근 AI를 이용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하드웨어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하드웨어 핵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지난 CES에서 공개된 MSI의 AI 모니터가 논란이 될 정도의 게임 어시스트 기술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MSI는 5세대 QD-OLED 패널을 탑재한 34형 게이밍 모니터 2종을 공개했다. MEG X와 MPG 341CQR QD-OLED X36은 21 대 9 비율의 UWQHD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NPU 기반 집적회로로 구동되는 독자 기술인 OLED 케어 3.0 AI 케어 센서를 내장했고, 탠덤 OLED 기술, 다크아머 필름, 유니폼 루미넌스를 적용하는 등 여러 최첨단 기술이 더해졌다.

이 중 게이머의 관심을 끈 것은 모니터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AI 분석 기능이다. MEG X 모니터 제품군은 게임의 지원 여부와 무관하게 실시간으로 화면을 분석해 플레이어를 돕는다. AI 트래커, AI 신(Scene), AI 고글, AI 비전 플러스, AI 스코프 등 기능이 지원되며, AI 신과 비전 플러스는 화면은 인식해 적합한 화면 모드, 밝기를 조절한다.

▲ MSI MEG X 라인업이 지원하는 AI 어시스트 기능 (자료출처: 공식 홈페이지)

▲ MSI MEG X 라인업이 지원하는 AI 어시스트 기능 (자료출처: 공식 홈페이지)




문제가 된 기능은 AI 트래커, 고글, 스코프다. 우선 AI 트래커는 자동으로 캐릭터를 인식해 더 밝게 표시한다. 이 캐릭터에는 여러 몬스터와 적 또한 포함된다. CES 2026 시연 영상에서는 FPS 게임에서 고개를 돌렸을 때 플레이어를 노리는 적에 하얀 외곽선과 함께 강조되어 표시됐다.

AI 고글과 스코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 AI 스코프는 적이 사선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조준하며, 설정에 따라 야간투시경 기능도 지원한다. AI 고글은 상대가 섬광탄을 던졌을 때 자동으로 조도와 명도를 조절해 시야를 빠르게 회복하며 사실상 섬광탄을 무력화 시킨다.

이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유저 의견은 엇갈린다. 신기하다는 반응도 많지만, 사실상 하드웨어 핵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모니터를 게임사에서 허용할 수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을 의식했는지, MSI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해당 모니터의 실제 시연 영상은 찾아볼 수 없다.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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