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48분 기준 1467.5원 거래 중
2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67.5원에 거래 중이다. /KB국민은행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으나 코스피 오름세보다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따른 개입 경계가 크게 작용한 모습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6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4.3원 하락한 1467.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464.2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20일(-6.8원)에 이은 이틀째 연속 하락세다.
이날 환율은 이재명 대통령의 환율 하락 발언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8개국 관세 부과 철회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환율이) '뉴 노멀'이라고 하지만 원화는 엔화에 연동되는 측면이 있다"며 "일본 기준으론 1600원 정도지만, 엔·달러 연동 수준에 비해선 잘 견디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두 달 정도 지나면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들을 발굴해 내고, 환율이 안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오는 26일 예정된 올해 첫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해외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국내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산 배분을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예고했던 유럽 8개국 대상 관세 부과를 철회한 것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지역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며 "이러한 합의를 바탕으로 2월 1일 발효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98.841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는 미국의 유럽에 대한 관세 철회 소식에 상승해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77.13포인트) 오른 4987.0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5000선을 넘어섰다. 한때 5016.73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열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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