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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p 돌파 문구가 게시돼 있다. (우리은행 제공) 2025.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코스피 5000 돌파와 함께 최근 단기 조정을 오가던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 15만원을 넘었고,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형주와 중·소형 소부장(소재·부품·장비)까지 오르는 장이 펼쳐졌다.
22일 오전 10시3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4.01%) 오른 1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5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처음으로 15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도 900조원을 넘어선 920조5037억원을 기록 중이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2850원(2.58%) 오른 11만3250원을 나타낸다.
코스피 상승의 주역이자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도 강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만5000원(3.38%) 오른 7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한때 77만30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를 담고 있는 SK스퀘어도 1만8500원(4.30%) 오른 44만8500원이다.
이 밖에도 DB하이텍이 전 거래일 대비 5500원(6.09%) 오른 9만5800원, 한미반도체가 600원(0.3%) 오른 17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반도체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다.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은 전일 대비 3.61% 상승했다. 총 167개 종목 중 117개 종목이 상승, 보합이 6개, 하락이 44개로 상승이 절대 우위다. KRX 반도체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1.64포인트(2.18%) 오른 7566.91을 나타낸다.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소부장 주도 상승세다. 엔시트론(28.70%), 에프에스티(19.59%), HLB이노베이션(14.88%), 덕산하이메탈(11.39%), APS(9.21%), 케이알엠(7.29%), 덕산테코피아(6.10%), 이엔에프테크놀로지(5.49%), 사피엔반도체(5.48%) 등이다.
반도체 강세는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 후 그린란드 리스크가 다소 약화된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투입한 유럽 8개국에 오는 2월1일부터 부과 예정이었던 관세를 철회하고, 그린란드 병합과 관련해 무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주요 지수는 일제히 올랐고, 실적 발표를 앞둔 반도체 주가는 상승했다. 뉴욕 증시에서 인텔은 11.7%, AMD는 7.7%, 마이크론은 6.6%, 엔비디아는 2.9%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1%대로 상승했다.
다보스포럼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이 더 필요하다는 발언을 하면서 반도체주는 더욱 힘을 받았다. 황 CEO는 "AI는 인류 역사상 최대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으며, 더 많은 에너지와 토지, 숙련 인력이 필요하다"며 "인프라 투자는 이미 수천억달러 규모로 진행 중이며,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0 매출을 본격적으로 반등시키기 위해 중국 춘절 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는 더욱 호재를 맞았다. 이에 엔비디아에 반도체 부품인 CCL(동박적층판)을 납품하는 두산은 전일 대비 9만3000원(10.91%) 오른 9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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