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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594억달러 흑자… 전국 1위

머니투데이 충남=허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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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594억달러 흑자…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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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 주력 산업 회복세 본격화되면서 수출 견인

월별 충청남도 수출입 그래프./사진제공=충남도

월별 충청남도 수출입 그래프./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지난해 연간 무역수지 전국 1위, 수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22일 도가 발표한 '충청남도 수출입 동향 보고'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971억달러, 수입액 37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594억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수출은 4.8% 증가하고 수입은 8.4%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15.4% 확대되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충남 수출은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력 산업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반등했다. 11∼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이 각각 2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연간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국제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충남 수출 회복을 이끌었다. 다만, 비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일부 품목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져 산업 간 회복 속도 차이가 벌어진 모습도 보였다.

수입은 에너지·원자재 및 자본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원유, 유연탄, 나프타,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원자재 수입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자동차 부품 등 자본재 수입도 줄었다.


이는 세계 경기 둔화와 산업 가동률 및 투자 조정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무역수지 개선에는 기여했으나 내수 및 투자 위축 가능성도 함께 시사하는 대목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대만 등 세계 반도체 공급망 핵심 생산 거점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 메모리반도체와 정보기술(IT) 중간재 중심의 수출 구조가 더욱 강화됐다.

미국·일본 등 선진시장과 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 아세안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고, 중국과 홍콩의 경우 현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는 세계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충남 주력 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 성장과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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