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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 대폭 강화... 글로벌 교류·현장 소통도 활기

아주경제 부산=박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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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 대폭 강화... 글로벌 교류·현장 소통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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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 계획 발표
예방부터 회복까지 4단계 통합 지원
[사진=부산시교육청]

[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고위험군 학생 증가에 대응해 학생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일선 학교와 지원청에서는 글로벌 교류와 현장 중심의 교육 행정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2일,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2026학년도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최근 자해·자살 등 고위험 사안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대응 위주 방식에서 '예방과 조기 대응'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교육청은 학교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음안전 △마음성장 △마음살핌 △마음회복의 4단계 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

우선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하고 매월 10일을 '마음챙김의 날'로 지정해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 상태를 돌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예방 중심의 사회정서교육인 '마음성장 프로젝트 B30'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정서 지원을 확대하고, 유니세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부산형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도 촘촘해진다. 자해·자살 위험이 높은 학생에게는 찾아가는 상담인 '마음쉼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기 입원 학생의 학습 공백을 막기 위해 학습지원 플랫폼 '하트포유'를 구축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가 가장 먼저 살피고, 위기 이후 회복까지 책임지는 마음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의 정책 발표와 함께 단위 학교와 지역 교육지원청의 활동도 눈길을 끈다.

부산 명호고등학교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자매학교인 세이료고등학교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홈스테이와 공동 수업, 문화 체험 등을 통해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웠으며, 오는 10월에는 세이료고 방문단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지역 교육지원청은 현장 지원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북부교육지원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23개 학교 운동부의 동계 강화 훈련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 선수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훈련 실태를 살피는 한편, 오는 23일에는 2월 말 퇴직 예정인 초·중등 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교육 현안에 대한 고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부산동래교육지원청 또한 23일 유치원 교원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유치원 교육계획 수립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유아 놀이 중심 교육과정과 과정 중심 평가에 대한 현장의 이해를 높여 내실 있는 새 학기 교육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모든 학습과 성장을 지탱하는 가장 본질적인 기초"라고 강조하며 "마음건강 문제는 더 이상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정서적 어려움으로 좌절하지 않도록 학교가 가장 먼저 살피고, 위기 발생 시 조기 발견부터 치유, 일상 회복에 이르기까지 교육청이 끝까지 책임지는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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